석가탄신일 날짜 / 부처님오신날 날짜 / 초파일 날짜 / 세계의 부처님오신날 /

일본 석가탄신일 / 중국 석가탄신일





석가탄신일(초파일)을 우리 나라에서는 음력 4월 8일로 지내고 있는데요. 따지고 보면, 음력 4월 8일이 아니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적은 산스크리트 수트라와 불경의 뜻을 풀이한 아비달마에 보면 BC 563년 음력 4월 8일에 태어났다고 해요.

그런데 이 시절에는 지금의 음력 11월을 정월로 따졌다고 하니, 당시의 4월이 지금의 2월인 거죠. 

따라서 계산해보면 석가탄신일은 음력 2월 8일인 것이 되는 거에요.


하지만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등지에서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석가탄신일로 기념해 왔다고 해요. 

그러다가 1956년 11월 네팔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대회에서 양력 5월 15일을 석가탄신일로 결정하게 돼요. 

여기에 영향을 받아 1998년 스리랑캉서 개최된 세계불교도회의의 안건을 받아들인 국제연합에서는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을 석가탄신일로 정해 기념행사를 하고 있어요.

서양에는 음력 개념이 없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정하게 된 것이겠죠.

우리 식으로 보면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은 음력 4월 15일이 되겠지요.


한편 우리나라는 음력 4월 8일을 그대로 석가탄신일로 보고 있으며, 1975년 1월 27일에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되었어요.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국의 영향을 받은 국가들도 여전히 음력 4월 8일을 석가탄신일로 지내고 있고요.

다른 점이 있다면, 중국의 석가탄신일은 공휴일이 아니라는 거에요.

일본은 특이하게도 양력 4월 8일을 석가탄신일로 지내고 있어요. 


제4차 세계불교대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동남아의 많은 국가들은 양력 5월 15일을 즈음해서 석가탄신일을 지내고 있고요.

세계불교도회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인도차이나반도의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는 음력 4월 15일을 석가탄신일로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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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iculum Vitae
Curriculum Vitae by the Italian voice 저작자 표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2013년 12월 3일 「10년 후 직업세계는 어떻게 변할까?」 세미나를 개최하고 10년 뒤 전망이 좋은 상위 20개 직업을 발표했어요.

종합적으로는 보상, 일자리 수요, 고용 안정, 발전가능성, 근무여건, 직업전문성, 고용평등이라는 7가지 영역의 점수를 합쳐서 '전망이 좋은 직업'을 발표했고요, 각 영역별로 순위로 따로 공개했어요.


해당 정보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 점수는 생략하고 순위만 공개할게요.



* 현재와 비교하여 10년 후 직업 전망이 좋은 상위 20개 직업

1.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

2. 소음진동환경기술자 및 연구원

3. 에너지시험원

4.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5. 소방설비설계 및 감리 기술자

6. 방재 및 소방관리 기술자

7. 보건위생 및 환경 검사원

8. 항공기정비원

9. 환경시험원

10. 인사 및 노사 관련전문가

11. 수의사

12. 화학공학시험원

13. 애니메이터 및 만화가

14. 한식 조리사(주방장 포함)

15. 플랜트공학기술자

16. 기획 및 마케팅 사무원

17. 도시 계획 및 설계 기술자

18. 항공기 조종사

19. 화장품 및 비누제품 화학 기술자 및 연구원

20. 해외 영업원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라는 직업이 종합적으로 1위에 올랐어요. 전체적으로 '경영(인사, 마케팅)', '에너지', '환경', '항공기', '공학(화학, 기술)'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띄네요.



* 현재와 비교하여 10년 후 보상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 상위 20개 직업

1.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

2. 항공기 조종사

3. 투자 및 신용 분석가

4. 항공기정비원

5. 소음진동환경기술자 및 연구원

6. 플랜트공학 기술자

7. 화장품 및 비누제품 화학 기술자 및 연구원

8. 자동화전기설비설계 기술자 및 연구원

9. 인사 및 노사 관련 전문가

10. 기획 및 마케팅 사무원

11. 기술 영업원

12. 방재 및 소방관리 기술자

13. 에너지시험원

14. 자연과학 연구원

15. 도시 계획 및 설계 기술자

16. 전자제어계측기술자 및 연구원

17. 보험 및 금융 상품 개발자

18. 자산 운용가

19. 컴퓨터 및 모바일 게임프로그래머

20.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 기술자



종합 순위에는 빠진 직업들도 몇 가지 보여요. '투자 및 신용 분석가'가 눈에 띄네요.



* 현재와 비교하여 10년 후 일자리수요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 상위 20개 직업

(일자리수요 : 일자리 수,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의 증가 속도 그리고 창출되는 일자리 수에 비해 해당 직업에 취업하려는 사람이 많은 정도)


* 현재와 비교하여 10년 후 고용안정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 상위 20개 직업

(고용안정 : 종사자들이 정규직으로 오용되는 정도와 해고당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할 가능성)


* 현재와 비교하여 10년 후 고용평등이 향상될 것으로 정망된 상위 20개 직업

(고용평등 : 양성평등과 고령화 친화성)


* 현재와 비교하여 10년 후 발전가능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 상위 20개 직업

(발전가능성 : 자기개발 가능성, 직장이동 가능성, 승진 가능성)


* 현재와 비교하여 10년 후 직업전문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 상위 20개 직업

(직업전문성 : 전문지식, 업무 자율성, 업무권한, 사회적 평판, 사회봉사, 소명의식 등을 종합한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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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013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자유로라고 하네요. 무려 하루에 238000대 이상의 차량(238768대)이 이동한다고 해요. 그 뒤로는 경부고속도로(195177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88427대)의 교통량이 많다고 해요.


Jayuro highway 자유로
Jayuro highway 자유로 by gwnam.2008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한편, 교통량을 1개 차로당 이용차량으로 기준으로 계산하면 순위가 바뀌는데요.

경부고속도로가 24397대로 1위, 그 뒤로 자유로(23876대), 과천의왕고속화도로(23828대)가 따른다고 해요.


Pangyo IC at Gyeongbu[Seoul-Busan] Expressway  (경부고속도로 판교IC 야경)
Pangyo IC at Gyeongbu[Seoul-Busan] Expressway (경부고속도로 판교IC 야경) by TF-urb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보도자료를 아래에 따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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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주요도로(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에 대한 2013년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일교통량이 13,162(대/일)로 ‘12년도에 비하여 2.8%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10년동안(‘04~’13) 자동차 등록대수가 평균 3% 증가하였지만, 교통량은 평균 1% 수준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년대비 6.7% 증가하였고, 버스는 0.7%, 화물차는 6.5% 각각 전년대비 감소하였다. 

요일별로 교통량 자료를 분석해 보면, 평일 교통량은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주 5일제 시행(‘04~’08)으로 금요일은 평균 6% 증가하고 일요일은 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어 여가 활동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평일 교통량이 주말교통량 보다 많아 출퇴근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 평일 53,223대/일, 주말 51,537대 

월별 교통량은 휴가철인 8월이 평균대비 107.9% 가장 많고, 지역별로는 강원도의 8월 교통량이 지역 평균대비 133.9%로 분석되었다. 

도로별 교통량 분석결과, 고속도로는 3.5%, 일반국도는 2.6%, 지방도는 0.1%로,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교통량 증가가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점점 더 간선도로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여전히 제일 많은 평균 일교통량(32,778대)을 나타내고 있으며,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전년에 비해 충남 6.4%, 충북 6.6%, 세종 15.3%로 증가, 세종시 인근 지역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도로 노선별로는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서울시-장항IC), 경부고속도로(신갈-양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하남-퇴계원) 순으로 교통량이 많고, 1개 차로당 이용차량을 기준으로는 경부고속도로(신갈-양재), 자유로(서울시-장항IC), 과천의왕고속화도로(천천IC-서수원IC)순으로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 (노선별) 자유로(238,768대/일), 경부고속(195,177대/일), 서울외곽(188,427대/일) 
** (차로별) 경부고속(24,397대/일), 자유로(23,876대/일), 과천의왕간(23,828대/일)
 

국토교통부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3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하여 정부기관, 대학 및 도서관 등에 배부하여 도로, 교통 및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토록 하고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www.road.re.kr)」에서 통계연보에 수록된 내용을 전자지도, E-Book 등의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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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 뜻 / 멜랑꼴리 어원 / 멜랑꼴리 유래 / 그리스 4체액설 / 흑담즙질


Doggy and old phone #Flickr12Days
Doggy and old phone #Flickr12Days by leoncillo sabino 저작자 표시


'멜랑꼴리(melancholy)'라는 말 써보셨나요. 적어도 많이 들어보시기는 했겠죠. 

우리가 흔히 '알 수 없는 우울함, 울적함' 정도의 의미로 쓰는 '멜랑꼴리'가 원래 '담즙'이라는 뜻이었던 것 알고 계시나요?





그리스의 의학자, '의사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인간의 4체액설을 주장했는데요.

인간은 혈액, 점액, 황담즙, 흑담즙이라는 네 개의 체액을 지니고 있고 이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 인간인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거에요. 그런데 이 중에 결핍되거나 초과되는 체액이 있으면 아프게 된다는 거죠.


Hippocrates, Gower Street, London
Hippocrates, Gower Street, London by mira66 저작자 표시


여기서 흑담즙(black bile)은 지라에서 만들어지며 차갑고 건조한 성질이 있으며 검은색, 땅, 장년기 등을 상징해요. (이것들만 들어도 우울한 느낌이 팍팍 들죠?)

여기에 더불어 흑담즙이 많은 사람은 '흑담즙질'을 띄게 된다고 했는데요.

흑담즙질에는 여러 특성이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감성적, 예민함, 자기중심적, 비관적' 등이에요. 즉, 4체액설에 따르면 흑담즙질이 많은 사람은 우울하기 쉬워지고, 곧 우울한 사람은 흑담즙질이 많은 사람이 되는 거죠.


여기서 '검은-'을 의미하는 접두어 melan과 담즙을 뜻하는 chole가 합쳐져 'melancholy'라는 단어가 된 거에요.

즉, 멜랑꼴리는 원래 흑담즙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고, 고대 그리스의 4체액설에 따라 흑담즙이 우울함을 의미하게 되는 거죠.


흔히 쓰던 단어에 고대 그리스 의학의 한 이론까지 담겨있다니, 재미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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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뜻 / 세렌디피티 유래 / 세렌딥의 세왕자 / 세렌디피티 어원 / 세렌디피티 사례


'세렌디피티'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 이뤄지는 것을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고 하는데요. 특히, 과학적인 발견이 우연에 의해 이뤄졌을 경우에 세렌디피티라는 말을 많이 써요.

플래밍이 우연히 번식한 푸른곰파이 덕에 페니실린을 발명한 것이 대표적이죠. 생고무 위에 실수로 떨어뜨린 유황 탓에 발명하게 된 합성고무도 마찬가지고요


penicillin
penicillin by Matt From London 저작자 표시


그런데 세렌디피티라는 말은 어디서 유래하게 됐을까요.





세렌디피티라는 단어는 영국의 소설가 '호레이스 월폴'의 '세렌 딥의 세 왕자'라는 동화에서 처음 쓰였다고 해요. 세렌 딥은 옛날에 아랍계에서 스리랑카를 부르던 지명인데, 이 곳의 왕자들 이야기를 담은 동화에요.

이 동화 속에서 세 왕자는 여행 중에 우연한 발견으로 여러가지를 얻게 된다고 해요. 발걸음을 기준으로 한 쪽 풀만 뜯어먹은 자국을 따라가서 한 쪽 눈이 먼 노새를 찾아준 것과 같은 에피소드들이 많이 나오는 모양이에요. 동화의 원문을 보지 못해서 예시를 알 수 없는 게 아쉽네요.


어쨌든 이 단어가 현대에 와서는 뜻이 더욱 넓어져서 '우연한 행운', '기대하지 않았던 이익' 등을 설명할 때에도 쓰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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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텅구리 뜻 / 멍텅구리 유래 / 멍텅구리 의미 / 멍텅구리 생선 / 멍텅구리 뚝지 / 멍텅구리 동사리


Flabby Jabba the Hutt
Flabby Jabba the Hutt by tokyofoodcast 저작자 표시비영리


사진 속 물고기는 '뚝지'라는 것인데요. 이 물고기를 '멍텅구리'라고도 부른대요.






보시다시피 못생긴 데다가 행동이 느리고 어리석어서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칠 생각을 안 하고 잡혔다가 풀려나도 도망을 치지 않는대요.


이런 속성을 지닌 '멍텅구리' 때문에 지금 우리가 쓰는 멍텅구리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 같아요.


  • 멍텅구리  발음 듣기 

    [명사] 
    1. [같은 말] 멍청이(아둔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2. 병의 목이 좀 두툼하게 올라와서 예쁘게 생기지 아니한 되들잇병. 
    3. <동물> [같은 말] 뚝지1(도칫과의 바닷물고기)
    [유의어] 멍청이얼간이맹꽁이


    멍청이  [멍청이] 발음 듣기 

    [명사] 아둔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위는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검색되는 뜻이에요.


한편, 우리나라에 '멍텅구리'로 불리는 물고기가 하나 더 있어요.

동사리라는 물고기인데요, 경상도나 전라도에서 주로 멍텅구리라는 이름으로 불린대요.

영어 이름은 'korean dark sleeper'에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야행성 물고기에요. 아마 낮에는 가만히 몸을 숨기고 움직이지 않는 모습에서 '멍텅구리'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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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증후군 뜻 / 의미 / 유래 / 인질극 / Stockholm syndrome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TV나 라디오 퀴즈쇼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라서 들어보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스톡홀름 증후군의 뜻, 유래에 대해 알아볼게요.


step
step by sakrecoe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스톡홀름은 스웨덴의 수도에요.

197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은행에 침입한 무장강도들이 은행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한 적이 있대요. 당시 이 대치가 6일이나 이어졌는데요.

그 동안 인질들이 범인들에게 동화되면서 경찰들을 적대시하고 범인들이 잡힌 뒤에도 범인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피하려고 했대요. 

'스톡홀름 증후군'은 이 사건에서 유래되었어요.



"Von württembergischen Regierungssoldaten gefangener Eisendreher Johann Lehner vor seiner Ermordung am 3. Mai 1919." by ✠ drakegoodman ✠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인질사건에서 인질로 잡힌 사람들이 인질범들에게 정신적으로 동화된 거에요.

인질사건 같은 극한상황에서는 강한 스트레스와 두려움으로 인해 인질범들이 자신을 해치치 않는 것을 오히려 고맙게 여기게 되는 거라고 해요. 또한 그들과의 대화가 일어나면서 인질범들에게 온정이나 동정심을 느끼게 되고 결국에는 경찰들에게 반감을 가지게 되는 거에요.





한편으로는 폐쇄된 공간, 극단적인 상황에서 절대적 강자인 인질범에게 생명이 좌우되는 약자인 인질이 인질범에게 감화되는 거에요. 약자 입장에서 절대적인 강자의 편을 들어주게 되려는 거죠. 인질범을 지지하고 협력하려는 모습을 보이게 돼요. 


스톡홀름 증후군과 비슷하지만 정 반대의 '리마 증후군'도 있어요.

1997년 페루 리마에서 반정부 운동자들이 인질극을 벌였는데요. 이 때에는 인질범들이 오히려 인질들에게 동화되어 공격적인 태도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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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뜻 / 어처구니 유래 / 어처구니 / 어처구니 없다



일단 사전적 의미부터 확인해보면 아래와 같아요.


어처구니  [어처구니] 발음 듣기 

[명사] 상상 밖의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

어처구니없다  [어처구니업따] 발음 듣기 

[형용사]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 


현대적인 해석이죠.

그런데 어처구니는 원래 무슨 뜻일까요?


최근 방송을 통해 노출된 적이 많아서, 다들 아시겠지만 건축물 귀마루 위의 잡상이나 멧돌의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한답니다.

두 가지 어원 모두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두 가지를 어원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아요.


Jabsang (잡상, 어처구니)
Jabsang (잡상, 어처구니) by golbenge (골뱅이)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경복궁이나 숭례문과 같은 궁전, 건축물의 지붕의 귀마루(추녀마루)를 보면 작은 장식물(잡상, 상와)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것을 '어처구니'라고 한다는데요.

건축 과정에서 순서에 맞게 미리 올려야 할 '어처구니'를 안 올린 사실을 나중에야 알 때 '어처구니 없다'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분명한 어원이 없어서 추측이 가능할 뿐이에요.

Millstone
Millstone by tamagor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한편, 맷돌의 손잡이도 '어처구니'라고 한대요.

맷돌의 손잡이는 맷돌의 몸통 부분에 비해서는 중요도가 떨어져 보여도, 정작 손잡이 없는 맷돌은 두부 누르는 용도에나 쓸 수 있겠죠. 맷돌의 본래 사용처를 잃어버리게 돼요.

그래서 맷돌은 있는데 '어처구니'가 없다면 당황스러웠을 거에요.

그래서 '어처구니 없다'라는 말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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