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 뜻 / 세렌디피티 유래 / 세렌딥의 세왕자 / 세렌디피티 어원 / 세렌디피티 사례


'세렌디피티'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 이뤄지는 것을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고 하는데요. 특히, 과학적인 발견이 우연에 의해 이뤄졌을 경우에 세렌디피티라는 말을 많이 써요.

플래밍이 우연히 번식한 푸른곰파이 덕에 페니실린을 발명한 것이 대표적이죠. 생고무 위에 실수로 떨어뜨린 유황 탓에 발명하게 된 합성고무도 마찬가지고요


penicillin
penicillin by Matt From London 저작자 표시


그런데 세렌디피티라는 말은 어디서 유래하게 됐을까요.





세렌디피티라는 단어는 영국의 소설가 '호레이스 월폴'의 '세렌 딥의 세 왕자'라는 동화에서 처음 쓰였다고 해요. 세렌 딥은 옛날에 아랍계에서 스리랑카를 부르던 지명인데, 이 곳의 왕자들 이야기를 담은 동화에요.

이 동화 속에서 세 왕자는 여행 중에 우연한 발견으로 여러가지를 얻게 된다고 해요. 발걸음을 기준으로 한 쪽 풀만 뜯어먹은 자국을 따라가서 한 쪽 눈이 먼 노새를 찾아준 것과 같은 에피소드들이 많이 나오는 모양이에요. 동화의 원문을 보지 못해서 예시를 알 수 없는 게 아쉽네요.


어쨌든 이 단어가 현대에 와서는 뜻이 더욱 넓어져서 '우연한 행운', '기대하지 않았던 이익' 등을 설명할 때에도 쓰이고 있답니다.




Posted by bright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