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 개리 - 사람냄새


    Gary, 이단옆차기 작사 / 이단옆차기, 정인 작곡 / 텐조와 타스코 편곡



이마가 훤히 보이게 뒤로 묶은 머리카락

걸을 때마다 찰랑찰랑

매끈한 다리를 감싼 바지 끝단 아래로 가벼운 운동화

모든 게 심플하지만 아름다움이 풍겨와

또 어딜 가든 예의 바른 행동과

미소와 말툰 내 거친 생각마저 상냥하게 

만들어 넌 마치

내 심장 위에 타투 

숨통이 막히도록 차있어 내 가슴 가득

우리 함께 밤을 보낸 다음 이불 끝자락에 남은

너의 향기에 난 취해 잠을 자

새하얀 너의 살을 부드러운 뺨을 마음껏 품은 다음

밤새도록 괴롭히고파

돈 보다 자기 삶을 즐기며 살 줄 아는

평범치 않은 아름다운 매력의 소유자

사람냄새가 나 이 복잡한 세상 넌 마치 때 타지 않은 자연산


사람냄새가 나서 니가 너무 좋아져

어설픈 외모가 왠지 더 끌려 난

우물쭈물 하다가 너를 놓칠까 봐 

난 미칠 것 만 같아


진흙탕을 달리는 마차처럼 막 살아

왠지 거칠어 보이지만 막상

뜯어보면 상처 많은 남자

공장 굴뚝의 연기처럼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지 혼자

땀내나게 일해 쌀과 돈은 넘쳐났지만 

함께 나누고픈 사랑을 못 찾았지 난 

하지만 넌 좀 달라 

마치 LP처럼 사람 손을 그리워할 줄 아는 여자


힘든 하루하루 나는 너를 알고 난 후

모든 것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힘든 하루하루 나는 너를 알고 난 후

모든 것이 다 숨을 쉬며 살아가


사람냄새가 나서 니가 너무 좋아져

어설픈 외모가 왠지 더 끌려 난

우물쭈물 하다가 너를 놓칠까 봐 

난 미칠 것 만 같아


하늘이 하늘답게 보여지듯이

바람이 바람답게 느껴지듯이

있는 그대로의 니 모습

꾸며지지 않은 니 모습

그 아름다움에 빠져들어


사람냄새가 나서 니가 너무 좋아져

어설픈 외모가 왠지 더 끌려 난

우물쭈물 하다가 너를 놓칠까 봐 

난 미칠 것 만 같아


Posted by brightstory